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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LITE

영양

50대부터 단백질 기준이 달라진다 — 근감소를 막는 숫자

PROT-AGE 국제 권고 — 나이 들수록 왜 '더' 먹어야 하나

2026년 9월 10일·8분 읽기·조백범 대표

나이 들면 왜 고기를 '더' 먹으라고 할까

"이 나이에 무슨 단백질을 그렇게까지" — 중장년 회원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입니다. 그런데 국제 노인의학·영양 전문가 그룹의 권고(PROT-AGE)는 정반대를 말합니다. 65세 이상의 단백질 권장량은 젊은 성인 기준(0.8 g/kg)보다 높은 하루 1.0~1.2 g/kg, 운동을 병행하거나 질환이 있으면 그 이상입니다[1].

이유는 '동화 저항' 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같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도 근육 합성 반응이 무뎌집니다. 신호가 약해졌으니 볼륨을 키워야 같은 소리가 들리는 것과 같습니다[1].

근육은 노년의 보험입니다 — 낙상, 회복력, 혈당 관리, 독립적인 일상까지. 30대의 근육량이 커리어의 자산이라면, 60대의 근육량은 생존의 자산입니다.

Figure 1 · PROT-AGE Study Group 2013

연령·상황별 하루 단백질 권장량

0 g/kg+0.5 g/kg+1 g/kg+1.5 g/kg+2 g/kg권장 섭취량+0.8 g/kg일반 성인 RDA0.8 g/kg+1.2 g/kg65세+ 기본1.0~1.2 g/kg+1.4 g/kg65세+ 운동 병행≥1.2 g/kg+1.6 g/kg훈련 성인 상한약 1.6 g/kg
출처: Bauer et al. (2013), JAMDA(PROT-AGE) · Morton et al. (2018). 노년기 기본 권장이 젊은 성인 RDA보다 높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의료진과 별도 상의가 필요합니다.

끼니 배분이 총량만큼 중요하다

한국 중장년의 흔한 패턴은 '저녁 몰빵' 입니다 — 아침은 커피, 점심은 면, 저녁에 고기. 동화 저항이 있는 몸은 한 끼 폭식으로 신호 역치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PROT-AGE 권고도 끼니당 25~30 g 수준의 고른 배분을 제안합니다[1].

그리고 단백질은 근력운동과 만날 때 비로소 일을 합니다. 훈련 자극 없는 단백질은 수신인 없는 택배와 같습니다 — 젊은 층 대상 연구에서도 단백질 효과는 저항운동과의 병행 조건에서 확인된 것입니다[2].

더엘리트는 어떻게 적용하나

50대 이상 회원분의 식단 코칭은 숫자보다 장면으로 드립니다 — 아침에 달걀 두 개 또는 두부 반 모, 점심 단백질 반찬 한 가지, 저녁은 평소대로. 이것만으로 대부분 1.0 g/kg 선에 도달합니다.

운동은 주 2회 근력 세션이 기본입니다. 40대에 시작해도, 60대에 시작해도 근육은 반응합니다 — 다음 칼럼들에서 다루겠지만, 근력운동에 '너무 늦은 나이' 는 연구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씹기 힘들어 단백질을 줄이게 되는 치아 문제 같은 실생활 장벽도 상담에서 함께 점검합니다.

참고문헌

  1. [1]Bauer J et al. (2013). “Evidence-based recommendations for optimal dietary protein intake in older people: a position paper from the PROT-AGE Study Group.”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PMID 23867520
  2. [2]Morton RW et al. (2018). “A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and meta-regression of the effect of protein supplementation on resistance training-induced gains in muscle mass and strength.”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PMID 28698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