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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LITE

부상예방

허벅지 뒤 부상을 절반으로 줄인 운동 하나

노르딕 햄스트링 — 8,459명 메타분석이 증명한 단일 운동의 힘

2026년 8월 29일·8분 읽기·조백범 대표

가장 흔하고, 가장 잘 재발하는 부상

달리기가 들어가는 종목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부상은 발생 1위 단골입니다. 문제는 재발률입니다 — 한 번 다친 선수의 상당수가 시즌 안에 같은 부위를 또 다칩니다. 축구·럭비 선수 8,459명이 포함된 메타분석은 이 부상을 막는 데 특정 운동 하나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 줍니다[1].

노르딕 햄스트링 — 무릎을 꿇고 파트너가 발목을 잡아 준 상태에서,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넘어뜨리며 햄스트링으로 버티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이 포함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 팀들은 햄스트링 부상 발생률이 약 51% 낮았습니다[1]. 부상 하나를 특정 운동 하나가 절반으로 줄인, 스포츠의학에서 드물게 선명한 결과입니다.

무작위대조시험 단위로 봐도 같습니다. 아마추어·프로 축구선수 942명을 추적한 RCT에서 노르딕 프로그램 그룹은 신규 햄스트링 부상이 60% 이상 적었습니다[2].

Figure 1 · van Dyk et al. 2019 메타분석

노르딕 햄스트링 포함 여부와 햄스트링 부상률

0+50+100부상 발생(비포함 팀=100)+100프로그램 비포함기준+49노르딕 포함약 51% 감소
출처: van Dyk et al. (2019), Br J Sports Med. 축구·럭비 등 8,459명 통합 분석에서 노르딕 햄스트링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햄스트링 부상을 약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왜 이 운동만 유독 잘 듣나

햄스트링 부상은 대부분 전력 질주 중 다리가 앞으로 뻗어 나가는 순간 — 근육이 늘어나면서 힘을 내는(신장성 수축) 구간에서 일어납니다. 노르딕은 정확히 그 구간을 훈련합니다. 넘어지는 몸을 버티는 동작 자체가 신장성 부하이기 때문입니다.

부상이 일어나는 바로 그 상황을 낮은 위험으로 미리 반복 연습시키는 것 — 앞선 칼럼에서 다룬 "근력운동이 부상을 막는다" 는 원리의 가장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처음엔 근육통이 상당하므로 주 1회 낮은 횟수로 시작해 서서히 늘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더엘리트는 어떻게 적용하나

축구·야구 등 스프린트 종목의 학생 선수에게는 시즌 준비기부터 노르딕을 주 1~2회 루틴에 넣습니다. 처음에는 3~5회 × 2세트, 내려가는 각도를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 강도를 조절합니다.

일반 회원분께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풋살·마라톤·테니스 같은 취미 운동에서 허벅지 뒤를 잡아 본 적이 있다면, 루마니안 데드리프트와 노르딕 변형으로 신장성 근력부터 만들어 드립니다. 재발 이력이 있는 부위일수록, 피하는 게 아니라 그 방향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참고문헌

  1. [1]van Dyk N et al. (2019). “Including the Nordic hamstring exercise in injury prevention programmes halves the rate of hamstring injuri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8459 athletes.”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PMID 30808663
  2. [2]Petersen J et al. (2011). “Preventive effect of eccentric training on acute hamstring injuries in men's soccer: a cluster-randomized controlled trial.”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PMID 21825112